[혁신 경영] 글로벌 섬유 시장 리드 위해 소재 개발 앞장

2024. 7. 3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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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효성그룹은 섬유 소재, 산업용 전기·전자, 미래 에너지 등 기존 사업력을 강화하면서 미래 니즈까지 충족시키는 신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다. 사진은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 효성그룹]

효성그룹은 섬유 소재, 산업용 전기·전자, 미래 에너지 등 기존 사업력을 강화하면서 미래 니즈까지 충족시키는 신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섬유 시장을 리드할 브랜드를 육성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고기능성 섬유 브랜드인 ‘크레오라(CREORA)’와 지속가능 섬유 브랜드인 ‘리젠(regen)’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섬유 브랜드 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크레오라’를 폴리에스터 섬유와 나일론 섬유 등 기능성 섬유 브랜드로 통합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리사이클 섬유와 함께 원료부터 환경친화적인 섬유 소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스판덱스의 블랙 버전인 ‘리젠 바이오 블랙’과 100% 산업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의 블랙 버전인 ‘리젠 블랙’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별도 염색이 필요하지 않아 절수 효과가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20년 인수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생산기지의 증설을 마치고, 전력설비 교체 수요가 높은 미국·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며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수소충전시스템과 액화수소 사업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건립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비롯해 생산·조립·건립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루션 사업을 제공한다.

현재 산업용 가스 전문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함께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효성화학 용연공장 내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승용차 10만 대 사용 가능 물량)의 액화수소 공장을 짓고 있다.

전력부문에선 ESS(에너지저장장치), 탄소저감형 변압기, 가스절연개폐기 등을 개발하며 저탄소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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