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경영] “2030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 목표

2024. 7. 3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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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가운데)이 1일 포항에서 열린 ‘CEO 타운홀 미팅’에서 그룹의 미래 경영 비전을 임직원과 공유하고 있다. 이날 장 회장은 2030년 시총 200조원 규모의 초일류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2030년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원을 목표로 소재 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를 가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지난 1일 그룹의 미래 경영 비전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CEO 타운홀 미팅’에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소재를 축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 총액 2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철강사업 부문에서 인도와 미국 지역에 상공정 투자를 추진하고, 동시에 저수익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자산 운용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산업은 시장 성장둔화 시기를 활용한 우량 자원 확보 및 효율적인 양산 체계 구축 등 근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원료·소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또한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략 미부합, 저수익 사업, 불용 자산 등 120개의 구조 개편 계획도 확정했다. 포스코그룹은 2026년까지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구조 개편 대상의 97% 이상을 완료해 약 2조6000억원의 현금 유입을 기대하고, 유입된 현금은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 재투자 및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차전지소재사업은 ^Full Value Chain 완성 ^사업경쟁력 강화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통해 2026년까지 약 11조원의 그룹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이차전지소재 모든 공급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원년으로, ‘Full Value Chain 완성’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솔루션 제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철강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1위의 노하우를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에도 공유해 운영 및 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기술연구원-포스텍-포스코퓨처엠과 연계한 산학연 역량을 총동원한 그룹 시너지 창출을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본격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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