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경영] 에너지전환과 넷제로에 9조2580억원 투자

2024. 7. 3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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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S-OIL 류열 사장(오른쪽)이 컨트롤유니온의 더크 타이처트 아시아지역 대표로부터 ISCC 인증서를 전달 받고 있다. S-OIL은 최근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친환경 국제인증 제도인 ISCC 인증 3종을 동시에 취득했다. [사진 S-OIL]

에쓰오일(S-OIL)은 에너지전환과 넷제로(NET-ZERO·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인 신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OIL은 탄소중립을 목표로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을 투자해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TS&D’ 센터를 지난해 완공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친환경 국제인증 제도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인증 3종을 동시에 취득했다.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항공 분야에서 지속가능항공유 생산을 공식 인증하는 ISCC CORSIA 인증과 함께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따른 저탄소 연료제품 생산을 인증하는 ISCC EU, 자발적시장의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받았다. 특히 S-OIL은 ISCC CORSIA 인증으로 국내 최초로 CORSIA 인증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S-OIL은 사우디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TC2C), 저탄소 미래 에너지 생산 관련 연구개발, 벤처 투자 등 대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S-OIL은 사우디 아람코와 수소 생산, 탄소 포집 관련 신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탄소중립 연료인 이퓨얼(e-Fuel)의 연구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관련 기술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신기술과 탈탄소 관련 사업 분야의 국내 벤처 기업에 공동 투자하고 이를 통한 관련 신기술 확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S-OIL은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규모 청정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남부발전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준혁 중앙일보M&P 기자 lee.junhyu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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