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트럼프 낙선, 러시아는 당선 위한 공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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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정보국(DNI)은 29일(현지시간) 이란과 러시아가 11월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DNI는 보고서를 통해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국의 공작과 선전 전술을 확인했다"며 이란과 러시아, 중국을 주요 경계 대상으로 지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DNI 고위 관리자를 인용해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낙선을, 러시아는 트럼프의 당선을 위해 각각 선전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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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정보국(DNI)은 29일(현지시간) 이란과 러시아가 11월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DNI는 보고서를 통해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국의 공작과 선전 전술을 확인했다”며 이란과 러시아, 중국을 주요 경계 대상으로 지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DNI 고위 관리자를 인용해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낙선을, 러시아는 트럼프의 당선을 위해 각각 선전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트럼프 재집권 시 미국과의 관계가 더 악화될 것을 우려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트럼프의 자격을 문제 삼는 선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시절 이란 핵합의를 파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또 트럼프 재임 때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지휘관 가셈 솔레이마니가 미군에 사살됐다. 이 때문에 이란은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를 극도로 경계한다. 다만 주유엔 이란 대표부는 “이란은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DNI는 러시아를 미 대선에 가장 큰 위협으로 규정했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에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공작을 진행 중이다. DNI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반대하는 트럼프를 국가적 차원에서 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러시아는 2016년과 2020년 미 대선에서도 트럼프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중국은 미 대선 개입 시도는 없었지만, 상하원 선거에서 반중 의원들의 낙선운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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