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올림픽 첫 메달은 은색…탁구 혼합복식서 중국에 2-4패 [2024 파리]
김우중 2024. 7. 30. 22:47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선 북한 대표팀의 첫 번째 메달은 은색이었다. 대회 기간 ‘파란’을 일으킨 탁구 혼합복식 리정식-김금용 조가 중국에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정식-김금용 조는 30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2-4(6-11 11-7 8-11 5-11 11-7 8-11)로 졌다.
북한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엔 여자 단식에서 김송이가 동메달을 딴 기억이 있다.
북한은 지난 2020 도쿄 대회 당시엔 코로나19를 이유로 선수를 내보내지 않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다. 리정식-김금용 조는 랭킹은 없지만, 세계예선전을 통해 본신 티켓을 거머쥐었다.
본선에서의 행진은 파란이었다. 리정식-김금용 조는 16강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를 제압했다. 이어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홍콩의 웡춘틴-두호이켐 조를 연이어 격파하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세계 2위·9위·4위를 제압한 북한이었지만, 끝내 1위 중국의 벽을 넘진 못했다.
한편 한국의 임종훈-신유빈 조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4-0(11-5 11-7 1—7 14-12)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한국 탁구의 올림픽 메달은 지난 2012 런던 대회 이후 12년만. 당시엔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품었다.
임종훈은 오는 8월 19일 입대 예정을 받은 채 파리로 향했는데, 곧바로 군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임종훈은 남자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 나선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식발표] LG, 음주 측정 거부 최승준 1군 코치와 계약 해지 - 일간스포츠
- “금메달 도둑맞았다” 허미미 ‘위장 공격’, 레전드도 분노…‘지도’ 판정 논란 계속 [2024 파
- ‘한국 첫 金’ 오상욱·오예진, 명품 시계 선물 받는다…가격 얼마길래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남자양궁 퍼펙트 금메달 뒤에 ‘맏형의 희생’ 있었다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트와이스, 해외 女 아티스트 최초 日 닛산 입성…150만 투어 성료 - 일간스포츠
- '충격 탈락에도…' 황선우 아직 안 끝났다, 계영 800m 새 역사 도전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엉망진창 운영'에 자국도 예외 없다? 양궁 시상식 국기 게양은 프랑스 은메달이 동메달로 [2024
- 양궁 남·여 단체전 ‘또’ 휩쓸었다…3회 연속 싹쓸이, 세계 최강 입지 재확인 [2024 파리] - 일간
- 통산 31승 29패, 파리 올림픽 최고 라이벌전서 조코비치가 나달에 웃었다 - 일간스포츠
- 숨 막혔던 슛오프, 반효진 "하늘이 제게 준 금메달 기회로 여겼어요" [2024 파리]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