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에페 대표팀, 개최국 프랑스에 패배하며 입상 불발 [2024 파리]
김우중 2024. 7. 30. 22:26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 첫 경기에서 개최국인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송세라(30·부산광역시청) 이혜인(29·강원도청) 강영미(39·광주광역시 서구청) 최인정(34·계룡시청)이 합을 맞춘 여자 에페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에서 프랑스와 만나 31-37로 졌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2012 런던 대회와 2020 도쿄 대회 당시 은메달을 획득한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선 2개 대회 연속 입상과 첫 금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첫판에서 프랑스에 덜미를 잡히며 순위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1라운드서 송세라는 마리 플로랑스 캉다사미와 맞붙었으나 2-3으로 밀렸다. 이어 7라운드에선 4점 차까지 벌어지며 점점 흐름을 내줬다. 마지막 9라운드에서 송세라가 다시 한번 나섰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송세라는 경기 뒤 “긴장했던 상황이 많이 나와 아쉽다.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돌아봤다.
최인정은 “팀원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동료들을 다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정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단체전 금메달을 이룬 뒤 태극마크를 반납했으나, 대한펜싱협회의 요청으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 바 있다. 하지만 첫판에서 개최국인 프랑스와 만나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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