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어린아이들인데"…스위프트, 英 댄스교실 희생자 추모
현예슬 2024. 7. 30. 22:15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이름을 딴 영국의 한 댄스 교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사망한 어린이들을 애도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영국) 사우스포트에서 일어난 사건의 공포가 계속해서 나를 덮쳤다"며 "나는 완전히 충격에 빠져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들은 그저 댄스 교실에 온 어린아이들이었다"며 "나는 이 가족들에게 어떻게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전날 오전 11시 47분 영국 북서부 리버풀 인근 사우스포트의 한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17세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3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부상자 10명 중 8명은 어린이이고, 이 중 5명은 중태다. 성인 2명도 부상을 입었는데, 역시 중태라고 한다.
이번 사건은 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6~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위프트를 주제로 한 요가·댄스 교실이 진행되던 중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프트의 팬들은 희생자 가족을 돕고 치료 중인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10만 달러(약 1400만원) 이상이 모였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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