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환호” 尹, 파리 메달리스트 14명에 맞춤형 축전

이경원 2024. 7. 30. 2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30일 현재까지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 14명에게 각각 축전을 보내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 선수단의 막내이자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극적인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에게 "막내 선수의 마지막 단발 승부에 함께 숨을 고르고 0.1점 차 승리에 온 국민이 환호했다"고 밝혔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30일 현재까지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 14명 각자에게 축전을 보냈다. 사진은 단체전 금메달 이후 윤 대통령의 축전을 전달받은 여자 양궁 대표팀의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왼쪽부터).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30일 현재까지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 14명에게 각각 축전을 보내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밤을 설칠 정도로, 늦은 밤이나 아침 일찍 선수들의 경기를 챙겨본다”면서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 선수단의 막내이자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극적인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에게 “막내 선수의 마지막 단발 승부에 함께 숨을 고르고 0.1점 차 승리에 온 국민이 환호했다”고 밝혔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축전에서 반효진의 집중력과 담대함을 칭찬했다. 반효진이 수확한 금메달은 한국의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88 서울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한 여자 양궁 대표팀을 향해 “태극 궁사들의 금빛 화살이 쏘아 올린 영광스러운 순간을 국민 모두와 함께 기억한다”고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맏언니 전훈영에게는 “연륜으로 팀을 이끌었고, 어려운 순간을 흔들림 없이 이겨냈다”고 말했다. 남수현에게는 최연소 양궁 국가대표인 점을 언급하며 “성과가 빛나는 미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세 선수 중 마지막으로 화살을 쏜 임시현에게는 “임 선수가 보여준 담대함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역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남자 양궁 대표팀도 윤 대통령의 축전을 현장에서 전달받았다. 윤 대통령은 맏형 김우진에게는 “대한민국 양궁의 대들보”라며 그가 올림픽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선수가 된 것을 축하했다. 훌륭한 기량에도 2016 리우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당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가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된 이우석에게는 ‘12년 동안 멈추지 않는 도전’을 했다고 치하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김제덕에게는 “패기 넘치는 자신감과 열정 가득한 파이팅이 팀을 하나로 묶었다”고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여자 유도 57kg급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낸 허미미에게 “할머니를 향한 마음에서 시작한 허 선수의 도전과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이 국민 모두의 자랑”이라며 “우리나라 유도의 거목으로 성장해 가기를 국민 모두와 함께 응원한다”고 밝혔다. 여자 사격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인 오예진에게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이며,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운 대단한 경기였기에 더욱 자랑스럽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에게는 “사격 선수 중 유일하게 두 종목에 출전한 엄마 사수”라며 “김 선수의 남은 경기를 국민 모두와 함께 응원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전을 전달받은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 대통령실 제공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선사해준 오상욱에게는 “오 선수의 전광석화 같은 찌르기와 호쾌한 포효에 힘을 얻었고, 승리를 위한 집념에 모든 국민이 함께 감동했다”고 적었다.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금지현에게는 “훈련과 육아를 병행하며 훌륭한 성과를 낸 금 선수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했고, 같은 종목 박하준에게는 “첫 올림픽에서 훌륭한 성과를 낸 박 선수가 대한민국 사격의 기둥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남자 수영 400m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우민에게는 “대한민국 수영의 새 장이 열렸다”며 “김 선수가 이끄는 우리 수영의 황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축전은 한국 선수단 관계자를 통해 현지에서 각 선수에게 전달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선수 한명 한명이 메달을 획득할 때마다 메시지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정 대변인은 강조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