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배우 탕웨이, 은퇴·이혼 이어 사망설…때아닌 가짜뉴스 당혹

한지혜 2024. 7. 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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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54) 감독, 배우 탕웨이(44) 부부가 영화 '원더랜드'(6월 5일 개봉)로 13년만에 한 작품에서 뭉쳤다. 사진 에이스메이커 무비웍스

중국의 유명 여배우 탕웨이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25일 한 현지 매체는 탕웨이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 페이스북 계정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탕웨이(R.I.P TangWei)"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엔 "우리가 사랑하는 여배우 탕웨이가 세상을 떠났다. 그립지만 잊히진 않을 것"이라며 "댓글과 좋아 요로 애도와 조의를 표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런 사망설은 곧 다수 커뮤니티에 퍼졌다. 현지 검색 플랫폼에선 '탕웨이 사망'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소속사 측에서 해당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 성명을 냈다며 가짜뉴스라고 밝힌 보도가 나왔다.

탕웨이의 사망설은 가짜뉴스였다. 다만 소속사 측이 공식 성명을 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YTN에 따르면 탕웨이 측 관계자는 "중국 내 사망설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으며, 소속사에서 이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탕웨이의 사망설을 보도한 현지 매체는 지난해에도 '안녕 탕웨이'라는 제목으로 탕웨이가 은퇴한다는 가짜뉴스를 보도한 바 있다.

탕웨이는 지난 2022년에도 남편 김태용 감독과 6개월 이상 별거 중이라는 등 이혼설에 휘말렸다. 이 역시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당시 한 홍콩 매체는 소속사 측 말을 인용해 "이혼은 사실이 아니다. 탕웨이, 김태용 부부는 현재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탕웨이는 지난 2014년 친구로 지내오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지난 6월 김태용 감독의 영화 '원더랜드'에 바이리 역으로 열연했다. 이달 10일에는 남편과의 결혼 10주년 자축 사진을 올린 바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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