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알레르기 탓 ‘13 종류 식품’만 먹는 여성… 어떤 음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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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가 넘는 알레르기로 인해 단 13가지 음식만 섭취할 수 있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대학생 제나 게스턴너(21)는 거의 모든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희귀 면역학적 질환인 '비만 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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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대학생 제나 게스턴너(21)는 거의 모든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희귀 면역학적 질환인 '비만 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을 앓고 있다. 이에 어릴 때부터 대부분의 음식을 먹으면 극심한 통증, 메스꺼움, 피로, 어지러움, 피부 반응,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겪었다.
제나의 식단은 제한될 수밖에 없었고, 여러 해 동안 시행착오를 겪은 후 ▲칠면조 ▲흰 생선 ▲오이 ▲콩 ▲호박 ▲라임 ▲치아씨드 ▲올리브 오일 ▲포도당 보충제만 먹을 수 있었다. 이후 비만 세포 활성화 증후군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덕분에 추가로 ▲대추 ▲포도 ▲라즈베리 ▲배를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총 13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제나는 "네 가지 과일을 추가로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삶이 많이 바뀌었다"며 "이제 외출할 때 간식을 사 먹을 수 있어 놀랍다"고 말했다. 그녀가 장을 보는 데 걸리는 시간도 약 3분이다.
제나의 식사는 보통 정해져 있다. 아침은 대추와 치아씨드 한 그릇, 점심은 구운 호박 한 접시다. 간식으로는 라즈베리를 먹고, 저녁 식사는 흰살생선에 애호박과 녹두를 곁들여 먹는다.
다만, 새로운 음식 발견에도 제나는 삶이 여전히 힘들다고 말한다. 평소 여행하기가 힘들고, 항상 피곤함을 느껴 많은 휴식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특히 제나는 "휴가를 가거나 가족·친구 모임에 가면 다른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며 "종종 소외감을 느끼고, 삶에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즉흥적으로 행동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나의 목표는 약물로 상태를 안정시켜 먹을 수 있는 식단을 계속 늘리는 것이다. 그녀는 "내 상태는 여전히 불안감을 유발한다"며 "외출하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못 찾을까 봐 외출 전 집에서 더 많은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제나는 이러한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틱톡, 유튜브 등 SNS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제나가 앓고 있는 비만 세포 활성화 증후군은 몸에 해를 끼치지 않는 사소한 자극에도 몸에선 위험으로 잘못 인식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음식뿐만 아니라 온도 변화, 약물, 스트레스, 먼지, 접촉 등에도 자극받는다. 비만 세포 활성화 증후군은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평소 증상을 유발하는 요인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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