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개딸, 지나치게 관여해”…이재명 “다양한 의견일 뿐”
권혜진 2024. 7. 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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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이재명 후보 지지자인 '개딸'과 '이재명 일극화'을 재차 비판했다.
김 후보는 30일 오후 JTBC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3차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민주당은 지금 일극 체제다'라는 OX 질문에 'O'라고 답했다.
'강성 팬덤은 다양성을 해치는가'라는 OX 질문에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지지자인 '개혁의 딸'을 직접 언급하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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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이재명 일극화’ 비판 “듣기 민망할 정도로 李만 옹호”
이재명 “국민·당원 선택 결과…내가 선택한 것 아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이재명 후보 지지자인 ‘개딸’과 ‘이재명 일극화’을 재차 비판했다.
김 후보는 30일 오후 JTBC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3차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민주당은 지금 일극 체제다’라는 OX 질문에 ‘O’라고 답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5명을 뽑는데, (최고위원 후보들이) 듣기 민망스러울 정도로 이 후보 옹호 발언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조금 비틀어서 보면 우리 당이 이 후보를 중심으로 일극화된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같은 질문에 이 후보는 ‘X’라고 답하며 “일극이라는 측면에서는 맞는 말일 수 있다. 그러나 체제란 말에서 틀렸다. 이것은 체제가 아니라 당원이 선택한 결과”라고 맞받았다. 이어 “이런 상황은 내가 선택한 것도, 시스템 때문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강성 팬덤은 다양성을 해치는가’라는 OX 질문에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지지자인 ‘개혁의 딸’을 직접 언급하며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개딸’은 당내 정치에 지나치게 관여하는 것 같다. 좀 염려가 많다”고 했다. 이어 “많은 정치인들이 걱정하고 있고 정치 문화에도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나치게 하지 않아야 중도층을 견인해 내고 또 선거에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O와 X 중 어느 것도 선택하지 않으면서 “당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두관 후보가 강성 팬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도 하나의 의견”이라며 “강성 팬덤은 열성 팬덤을 지칭한다. 그중 일부가 과격한 행동을 하거나 과도한 주장을 하면 문제겠지만 열정적인 당원들의 열정적 활동을 문제 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이재명 “국민·당원 선택 결과…내가 선택한 것 아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이재명 후보 지지자인 ‘개딸’과 ‘이재명 일극화’을 재차 비판했다.
김 후보는 30일 오후 JTBC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3차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민주당은 지금 일극 체제다’라는 OX 질문에 ‘O’라고 답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5명을 뽑는데, (최고위원 후보들이) 듣기 민망스러울 정도로 이 후보 옹호 발언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조금 비틀어서 보면 우리 당이 이 후보를 중심으로 일극화된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같은 질문에 이 후보는 ‘X’라고 답하며 “일극이라는 측면에서는 맞는 말일 수 있다. 그러나 체제란 말에서 틀렸다. 이것은 체제가 아니라 당원이 선택한 결과”라고 맞받았다. 이어 “이런 상황은 내가 선택한 것도, 시스템 때문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강성 팬덤은 다양성을 해치는가’라는 OX 질문에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지지자인 ‘개혁의 딸’을 직접 언급하며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개딸’은 당내 정치에 지나치게 관여하는 것 같다. 좀 염려가 많다”고 했다. 이어 “많은 정치인들이 걱정하고 있고 정치 문화에도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나치게 하지 않아야 중도층을 견인해 내고 또 선거에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O와 X 중 어느 것도 선택하지 않으면서 “당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두관 후보가 강성 팬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도 하나의 의견”이라며 “강성 팬덤은 열성 팬덤을 지칭한다. 그중 일부가 과격한 행동을 하거나 과도한 주장을 하면 문제겠지만 열정적인 당원들의 열정적 활동을 문제 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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