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베츠 트레이드 '코어 자원 유망주'…미국 떠나 NPB행, 소프트뱅크 계약
배중현 2024. 7. 30. 19:23
메이저리그(MLB) 유망주 출신 내야수 지터 다운스(26)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다.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새 외국인 타자로 다운스가 팀에 입단한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다운스의 등 번호는 4번. 다운스는 구단을 통해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일본에 대해 많은 좋은 이야기를 들었고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서 기다릴 수 없다"며 "소프트뱅크가 강팀이라고 들었다. 우승 탈환에 기여하고 싶다. 일본에서 다시 야구 여정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출신 다운스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2순위로 신시내티 레즈에 지명됐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으로 입단 계약금만 182만2500달러(25억원)를 받았다. 높은 가치 탓인지 2018년 12월 맷 켐프 트레이드 때 LA 다저스, 2020년 2월에는 무키 베츠 트레이드 때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두 이적 모두 '코어 자원'으로 활용됐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그 결과 2022년 12월에는 웨이버 클레임으로 워싱턴 내셔널스, 지난해 12월에는 다시 한번 웨이버 클레임으로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다운스의 통산 성적은 20경기 타율 0.182(44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 마이너리그 통산(7년) 성적은 타율 0.241 86홈런 292타점 131도루이다.
올 시즌에는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에서 타율 0.264(227타수 60안타) 10홈런 38타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0.360)과 장타율(0.498)을 합한 OPS는 0.858였다. NPB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스는 다운스 영입으로 날게를 달았다. 소프트뱅크스는 29일 기준 퍼시픽리그 팀 타율(0.256), 팀 홈런(59개)을 비롯한 공격 대부분의 지표가 1위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식발표] LG, 음주 측정 거부 최승준 1군 코치와 계약 해지 - 일간스포츠
- “금메달 도둑맞았다” 허미미 ‘위장 공격’, 레전드도 분노…‘지도’ 판정 논란 계속 [2024 파
- ‘한국 첫 金’ 오상욱·오예진, 명품 시계 선물 받는다…가격 얼마길래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남자양궁 퍼펙트 금메달 뒤에 ‘맏형의 희생’ 있었다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트와이스, 해외 女 아티스트 최초 日 닛산 입성…150만 투어 성료 - 일간스포츠
- '충격 탈락에도…' 황선우 아직 안 끝났다, 계영 800m 새 역사 도전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엉망진창 운영'에 자국도 예외 없다? 양궁 시상식 국기 게양은 프랑스 은메달이 동메달로 [2024
- 양궁 남·여 단체전 ‘또’ 휩쓸었다…3회 연속 싹쓸이, 세계 최강 입지 재확인 [2024 파리] - 일간
- 통산 31승 29패, 파리 올림픽 최고 라이벌전서 조코비치가 나달에 웃었다 - 일간스포츠
- 숨 막혔던 슛오프, 반효진 "하늘이 제게 준 금메달 기회로 여겼어요" [2024 파리]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