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100m 예선 턱걸이 통과…16명 중 16위로 준결승행 [2024 파리]
김명석 2024. 7. 30. 19:11
황선우(21·강원도청)가 가까스로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1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100m 예선에서 48초41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79명 가운데 16위에 이름을 올린 황선우는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을 턱걸이로 따냈다. 17위 윌리엄 양(호주·48초46)과는 0.05초 차다.
예선 8조로 나선 황선우는 50m 구간을 23초03의 기록으로 턴해 4번째로 빨랐지만, 반환점을 돈 뒤에는 6위까지 순위가 처졌다.
이후 남은 2개 조 예선 결과에 따라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는데, 다행히 16위 순위까지는 지키면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황선우는 앞서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털고 100m에서 반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다만 남자 계영 800m 결승 진출 여부 등에 따라 자유형 100m 준결승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후 열리는 계영 800m 예선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만약 결승에 오르게 되면 계영 800m 영자로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유형 100m 준결승과 계영 800m 결승 간 간격이 1시간 45분이다. 자유형 100m 준결승에 출전했다가 계영 800m 결승에도 나가는 건 위험 부담이 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수 있다.
황선우도 예선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 여부는 코치진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식발표] LG, 음주 측정 거부 최승준 1군 코치와 계약 해지 - 일간스포츠
- “금메달 도둑맞았다” 허미미 ‘위장 공격’, 레전드도 분노…‘지도’ 판정 논란 계속 [2024 파
- ‘한국 첫 金’ 오상욱·오예진, 명품 시계 선물 받는다…가격 얼마길래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남자양궁 퍼펙트 금메달 뒤에 ‘맏형의 희생’ 있었다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트와이스, 해외 女 아티스트 최초 日 닛산 입성…150만 투어 성료 - 일간스포츠
- '충격 탈락에도…' 황선우 아직 안 끝났다, 계영 800m 새 역사 도전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엉망진창 운영'에 자국도 예외 없다? 양궁 시상식 국기 게양은 프랑스 은메달이 동메달로 [2024
- 양궁 남·여 단체전 ‘또’ 휩쓸었다…3회 연속 싹쓸이, 세계 최강 입지 재확인 [2024 파리] - 일간
- 통산 31승 29패, 파리 올림픽 최고 라이벌전서 조코비치가 나달에 웃었다 - 일간스포츠
- 숨 막혔던 슛오프, 반효진 "하늘이 제게 준 금메달 기회로 여겼어요" [2024 파리]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