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부진’ 황선우, 자유형 100m 16위 턱걸이 준결승 진출 [파리올림픽]

황선우. 연합뉴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부진했던 황선우(21)가 자유형 100m 준결승에 힘겹게 진출했다.

황선우는 30일(한국시간) 오후 6시17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8조 2레인으로 출격해 48초41로 예선 전체 16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상위 16명이 출전하는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앞서 황선우는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1분45초92를 기록, 8위와 0.04초 차로 9위에 그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개인 최고 기록인 1분44초40과 큰 차이가 났다. 절치부심한 황선우는 이날 자유형 100m를 통해 반등을 노렸다.

황선우는 50m를 23초03으로 돌았다. 전체 4위의 기록이었다. 이후 황선우는 급격히 떨어졌다. 스퍼트를 하지 못하며 48초41, 조 6위에 그쳤다.

남은 16명 선수들의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 황선우는 전체 16위에 올라 준결승에 올랐다.

약 2시간 뒤 열리는 남자 계영 800m 예선에 불참한 황선우는 오는 31일 오전 3시30분 자유형 100m 준결승에 나선다. 준결승 8위까지 결승 무대를 밟는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