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기후대응댐 후보지 거제 고현천댐 등 경남 2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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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30일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중·소규모댐)건설 후보지에 전국 14개 중 2개(거제 고현천댐, 의령 가례천댐)가 최종 선정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환경부가 국가 주도형 댐 5개와 지역 주도형 댐 9개 등 14개를 댐 건설 최종 후보지로 선정·발표한 가운데 경남에서는 거제 고현천댐과 의령 가례천댐 2개가 후보지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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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유역 상류 담수 능력 확대 통해 홍수방어 능력 강화
경남도는 30일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중·소규모댐)건설 후보지에 전국 14개 중 2개(거제 고현천댐, 의령 가례천댐)가 최종 선정 됐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기후 위기 상황을 대비해 하천 유역 중장기 극한 가뭄과 홍수대응 강화를 위해 중·소규모 신규댐을 개발하거나 지자체가 관리하는 저수지 증고 등 리모델링을 통해 수자원 기능과 역할 강화를 위한 댐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날 환경부가 국가 주도형 댐 5개와 지역 주도형 댐 9개 등 14개를 댐 건설 최종 후보지로 선정·발표한 가운데 경남에서는 거제 고현천댐과 의령 가례천댐 2개가 후보지에 포함됐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중·소규모 댐 건설 반영을 위해 4차례 이상 환경부를 직접 방문해 건의했고, 이번 댐 건설 후보지에 선정된 거제시, 의령군에서도 직접 환경부를 방문해 중·소규모 댐 선정을 건의했다.
이번에 환경부의 댐 건설 후보지에 포함된 거제 고현천 댐과 의령 가례천 댐 모두 지역에서 치수 필요성 등을 검토해 건의한 홍수조절을 위한 기존 댐 재개발에 해당된다.
거제 고현천 댐은 계획 저수용량이 80만t에 해당하고, 의령 가례천 댐은 계획 저수용량이490만t으로 기본구상 등의 과정을 거쳐 구체화 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8월부터 설명회를 통한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 지역수자원관리위원회 자문 및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에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을 고시해 본격적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집중 호우시 하천 유역 상류 지역의 담수 능력 확대를 통해 하류 하천의 홍수방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소규모 댐 건설이 필요하다”고 환영의 의사를 표했다.
또 “일각에서는 댐 건설이 많은 시간과 비용 발생, 생태환경의 변화 및 수몰지역 발생 등의 이유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는 경우가 있어 이런 요인이 최소화 되도록 환경부와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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