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없는’ 계영 800m 예선 주자 확정…이호준·이유연·김영현·김우민 순 [2024 파리]
김명석 2024. 7. 30. 17:25
사상 최초 올림픽 수영 단체전 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의 예선 주자가 확정됐다.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2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계영 800m 예선을 이호준(제주시청)과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순으로 출전하기로 했다.
이날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하는 황선우는 양재훈(이상 강원도청)과 함께 계영 800m 예선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계영 800m 대표팀이 결승에 오르면 이유연과 김영현이 빠지고 황선우와 양해준이 대신 출전할 예정이다. 결승은 31일 오전 5시 1분에 예정돼 있다.
계영 800m 대표팀은 이날 예선 1조에서 미국과 독일, 프랑스, 일본 등과 함께 겨룬다. 2조에는 영국과 호주, 중국, 이탈리아 등이 속했다. 16개 팀의 기록 상위 8개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만약 계영 800m 대표팀이 결승에 오르면 이는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다. 이른바 황금 세대로 불리는 이번 대표팀은 결승 진출을 넘어 메달까지 도전하고 있다. 지난 2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양재훈과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가 출전해 중국에 0.1초 뒤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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