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회 정무위,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정무위원회가 30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모두 병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당일 야당은 김 후보자의 병역 기피 의혹, 대통령실 경제정책비서관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에 여당은 야당의 주장에 반박하며 김 후보자를 엄호했다.
이틀 뒤인 24일 정무위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여야 간사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채택은 불발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 요청안을 재가하면서 정무위에 이날 다시 상정됐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거시 경제와 국내외 금융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탁월한 통찰력, 합리적 문제해결 능력, 뛰어난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특유의 공감 능력으로 조직 내외부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자는 1994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후 30여년 동안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 대통령비서실 등 공직을 거쳤다.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그는 지난 8일 퇴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김 후보자와 함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 요청안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송부 기한은 오늘(30일)까지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제출되지 않을 시 다음날부터 임명할 수 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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