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선정산대출 문제에 이복현 “점검 중…빠짐없이 조사”

오규민 2024. 7. 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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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티몬 입점 판매자에게만 대출 한도를 늘려주는 등 선정산대출 규모를 과도하게 키웠다는 의혹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빠짐없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SC제일은행이 티몬월드에 입점한 판매자들에 대해 대출 한도를 늘려주는 등 이번 사태에 화를 키웠다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현황은 어느 정도 파악을 했고 추가적인 내용은 점검 중에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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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긴급현안질의

SC제일은행이 티몬 입점 판매자에게만 대출 한도를 늘려주는 등 선정산대출 규모를 과도하게 키웠다는 의혹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빠짐없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SC제일은행이 티몬월드에 입점한 판매자들에 대해 대출 한도를 늘려주는 등 이번 사태에 화를 키웠다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현황은 어느 정도 파악을 했고 추가적인 내용은 점검 중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SC제일은행뿐 아니라 제반 문제에 대해 빠짐없이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SC제일은행은 e(이)커머스 플랫폼 입점 업체 대상 선정산대출 규모가 가장 크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규모는 1584억1000만원이다. 이 중 SC제일은행이 815억7000만원을 취급했다. 이 중 티몬월드 관련 대출 건수는 32건, 금액은 447억4000만원으로 SC제일은행의 관련 대출 규모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SC제일은행은 티몬월드 제휴 파트너에 대해선 타 이커머스의 약 3배인 연 매출액 1300억원 이하 사업자까지 대출 가능하도록 하는 우대 조항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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