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몰 힘주는 CJ올리브영, 美서 K-뷰티 브랜드 70개 선봬

이민지 2024. 7. 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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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부스는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의 가게들이 모인 'K뷰티 스트릿' 콘셉트로 구성됐다.

K-뷰티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구현한 공간에는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올리브영·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신진 브랜드 등 다양한 중소 K-뷰티 상품을 집중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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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KCON 부스 꾸며
‘K-뷰티 산업 세계화’로 중소 상생 이끌 것

CJ올리브영이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뷰티가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 패션’이나 ‘이탈리아 미식’ 같은 국가 대표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된 ‘KCON LA 2024’ 올리브영 부스가 성황을 이뤘다.[사진제공=올리브영]

30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회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81%가량 상승했다. 2019년 문을 연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전세계 150개국에 K-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이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고객의 비중이 70% 이상이다. 취급하는 상품 수는 약 1만종에 이른다. 매달 여러 브랜드 상품을 구성해 특가에 판매하는 ‘올리브영 뷰티박스’를 통해 중소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최근 CJ ENM이 주최한 ‘KCON LA 2024’ 에 참가해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적극 알리기도 했다. 이는 음악, 예능, 드라마, 뷰티, 패션 등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로 지난 26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LA 컨벤션센터 등에서 진행됐다. 올리브영은 2016년을 시작으로 매년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행사에 참여해 왔는데,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109평(약 360m2) 규모로 부스를 꾸렸다.

부스는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의 가게들이 모인 ‘K뷰티 스트릿’ 콘셉트로 구성됐다. K-뷰티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구현한 공간에는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올리브영·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신진 브랜드 등 다양한 중소 K-뷰티 상품을 집중 전시했다. 부스 곳곳엔 70여개 K-뷰티 브랜드의 상품 약 210개가 진열했다.

'KCON LA 2024’ 올리브영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올리브영]

행사에 참가한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의 이창주 대표는 "해외 고객들이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 매장, 해외에서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 저희 브랜드를 알게 되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명동 올리브영 매장에서 살펴보던 외국인 소비자의 반응을 미국 현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 색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부스에는 K-뷰티에 관심이 큰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많이 왔다. 독자 수 140만명을 보유한 뷰티 전문 틱톡커 카를로스(Carlos)는 “K뷰티 브랜드는 트렌드에 맞는 신상품이 빠르게 출시되는데다 패키지도 예쁘고 세련돼 관심이 많이 간다”면서 “이번 올리브영 부스를 통해 알게 된 상품들을 다음 영상에서 사용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장 방문을 위해 미국 동부 버지니아에서 LA까지 비행기로 날아온 고객도 있었다. 몰린 씨는 “처음에는 K팝 아이돌 그룹 때문에 한국식 화장법에 관심을 갖게 됐지만, 지금은 K-뷰티 브랜드 자체를 좋아하게 됐다”며 “KCON 올리브영 부스를 방문하니 한국 올리브영 매장에도 가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다양한 국내 중소 K-뷰티 브랜드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하는 'K뷰티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면서 "최근 일본, 북미 등 전략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인만큼, 앞으로 K-뷰티 수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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