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는 행복해요' 1억 파운드로 지켜낸 기마랑이스

김희준 기자 2024. 7. 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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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하우 뉴캐슬유나이티드 감독이 브루누 기마랑이스 잔류에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다.

기마랑이스는 2022년 1월 뉴캐슬로 이적한 이후 줄곧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당시 유럽에서도 촉망받는 선수였던 기마랑이스가 뉴캐슬에 합류하면서 이어진 이적시장에서 다른 기대주들도 속속 팀에 들어왔다.

조엘린통, 조 윌록, 션 롱스태프 등 상대적으로 투박한 미드필더가 많은 뉴캐슬 중원에서 기마랑이스는 유연한 공격 전개와 단단한 수비를 도맡는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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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디 하우 뉴캐슬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에디 하우 뉴캐슬유나이티드 감독이 브루누 기마랑이스 잔류에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다.


기마랑이스는 2022년 1월 뉴캐슬로 이적한 이후 줄곧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기마랑이스 영입은 뉴캐슬에도 중요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주가 들어온 뒤 첫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검증된 자원을 영입하는 데 주력하다가 뉴캐슬이 마지막에 시도한 회심의 이적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유럽에서도 촉망받는 선수였던 기마랑이스가 뉴캐슬에 합류하면서 이어진 이적시장에서 다른 기대주들도 속속 팀에 들어왔다. 2022-2023시즌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알렉산데르 이사크, 스벤 보트만, 앤서니 고든(겨울) 등을 영입할 수 있었던 데에 기마랑이스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는 없다.


경기장 내에서도 기마랑이스는 에이스였다. 조엘린통, 조 윌록, 션 롱스태프 등 상대적으로 투박한 미드필더가 많은 뉴캐슬 중원에서 기마랑이스는 유연한 공격 전개와 단단한 수비를 도맡는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이따금 발동하는 강력한 중거리 득점도 뉴캐슬에 큰 힘이 됐다. 뉴캐슬은 기마랑이스와 함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함께했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 7위에 오르는 등 중상위권을 유지할 탄력을 마련했다.


기마랑이스는 어쩌면 올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었다. 6월까지 유효한 바이아웃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1억 파운드(약 1,780억 원) 이적료는 아무나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은 아니었지만, 기마랑이스와 연결되는 구단이 맨체스터시티와 파리생제르맹이었다는 점에서 마냥 안심할 수도 없었다. 다행히 6월 말까지 방출 조항을 만족하는 제안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이번 시즌에도 기마랑이스와 뉴캐슬이 함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우 감독도 기마랑이스와 동행에 기쁨을 드러냈다. 프리시즌 간 인터뷰를 통해 "바이아웃은 나나 기마랑이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아무 일 없이 바이아웃 기간을 지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제 우리는 뉴캐슬에서 기마랑이스와 함께할 새로운 시즌에 집중할 수 있다"며 기마랑이스가 변함없이 중원 핵심이 될 거라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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