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Q 매출 3781억·영업익 75%↑…"역대 최대 실적 기대"

이춘희 2024. 7. 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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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81억3300만원, 영업이익 581억9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핵심 해외법인인 중국의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87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을 기록했다.

이외 한미약품의 수출 실적도 2분기 별도 기준 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한미약품은 상반기에만 연결 기준 R&D 금액으로 988억7500만원을 집행하며 매출액 대비 12.6% 수준의 R&D 비용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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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81억3300만원, 영업이익 581억9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75.3%나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연결 기준 매출 7818억원, 영업이익 1348억원으로 각각 11.1%, 44.8% 성장한 실적을 보였다. 회사 측은 "올해 역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국내외 주요 품목의 매출 호조와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다시 한번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개량·복합신약들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순이익 또한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의 당기순이익은 2분기 469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6% 증가했다.

특히 국내 처방의약품 실적이 탄탄하게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6년 연속 국내처방 매출 1위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효자 상품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이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2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11억원을 기록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도 2분기 3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핵심 해외법인인 중국의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87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5.0% 뛰었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변비약인 리똥과 성인 정장제인 매창안이 전년 동기 대비 21.6%, 23.4% 증가한 매출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이외 한미약품의 수출 실적도 2분기 별도 기준 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의 견고한 연구개발(R&D) 역량과 자체 개발 의약품의 우수한 제품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고 표적 항암제를 넘어 면역 항암제 개발에 대한 연구에도 속도를 내는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기업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상반기에만 연결 기준 R&D 금액으로 988억7500만원을 집행하며 매출액 대비 12.6% 수준의 R&D 비용을 집행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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