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보좌’ 제2부속실 설치키로”
조진수 2024. 7. 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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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을 부활시킨다.
제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2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직제를 개편해 제2부속실을 만들기로 했다. 직제 개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2부속실장으로 내정된 장 비서관은 지난해 말 대통령실 국민공감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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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을 부활시킨다. 제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2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직제를 개편해 제2부속실을 만들기로 했다. 직제 개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2부속실은 영부인의 일정과 메시지 등을 전담 보좌하는 부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대통령 권한을 축소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끝내겠다는 취지로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해 폐지한 바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지난 2월 KBS 특별 대담에 출연해 “국민 대다수가 원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여당 전당대회 등을 거치며 제2부속실을 신설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여권 전체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공식 조직에서 김 여사 관련 업무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제2부속실장으로 내정된 장 비서관은 지난해 말 대통령실 국민공감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이밖에도 대통령실은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별감찰관 추천은 국회 몫으로, 국회가 할 일”이라며 “국회에서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소속이지만 독립된 지위를 갖는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 등을 감찰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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