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의 최애 車는 테슬라...테슬라 5.6% 급등 [오늘, 이 종목]

이호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lhj0756@naver.com) 2024. 7. 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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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9일(현지 시간) 모건스탠리의 자동차 부문 최고 선호주로 꼽힌 뒤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상승했다.

29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 오른 23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한때는 234.27달러까지 치솟아 상승폭이 약 6.6%에 달했다.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로 알려진 애덤 조너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미국 자동차 섹터의 ‘톱 픽(top pick)’을 테슬라로 선정하며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10달러, 투자 등급은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의 기존 미국 자동차 부문 톱 픽은 포드였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지난 2분기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향후 긍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낮췄으며 자동차 부문의 자원과 기술·인력·자본을 공격적으로 재배치했다고 평가했다. 또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확대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더욱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가 에너지 저장 시장에서 강점이 있다며 인공지능(AI)의 막대한 전력 수요 증가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의 2분기 에너지 발전·저장사업 매출은 30억1400만달러(약 4조1789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 증가했다.

다만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테슬라의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다며 테슬라의 중국 매출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10%, 그룹 전체 매출의 6~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는 로보택시 기술 상용화와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해서도 기대치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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