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올림픽 선수 1만7천명에 갤Z플립6 지급...얼마야?
마케팅 비용으로 3000억원 넘게 써
선수 1만7000명에 ‘252억원’ 갤럭시Z플립6 지급도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올림픽 체험관이 들어선 마리니 광장은 파리의 랜드마크이자 브레이킹, 스케이트보드 경기가 열리는 콩코르드 광장(la Concorde) 옆에 위치한다. 체험관은 올림픽이 열리는 7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팝업 형태로 운영된다. 패럴림픽이 열리는 8월 29일부터 9월 8일에도 운영되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올림픽을 테마로 구현된 서클 투 서치, 통역, 갤럭시 Z플립6의 자동 줌 등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갤럭시 AI’ 기능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Z플립6 파리 에디션’을 포함한 역대 삼성전자 올림픽 에디션이 전시된다. 40년에 가까운 삼성전자의 올림픽 헤리티지와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림픽 선수촌을 비롯해 메인프레스센터, 샹젤리제 거리 등에 이 같은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번 올림픽 후원을 위해 각종 마케팅 비용을 3000억원 넘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 개막 전 참가 선수단 1만7000명에게 갤럭시Z플립6 파리 에디션을 지급했다. 이는 판매가로만 252억원이 넘는 비용이다.
메달 시상식에 오른 선수들은 지급받은 휴대폰을 활용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게 가능하다. 이 마케팅은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은 시상식에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다. 올림픽 공식 미디어만이 원거리 촬영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삼성전자가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올림픽 최초로 운영함에 따라 선수들이 직접 승리의 감동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 7월 24일 파리를 방문해 경기를 직관하며 삼성의 올림픽 마케팅에 힘을 실어줬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은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 40여년간 이어진 삼성의 올림픽 후원은 고(故) 이건희 선대 회장의 ‘브랜드 경영’ 방침에 따라 시작됐다. 이 선대 회장은 “대표적인 무형자산이자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자”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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