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열풍 건초생산 사업장 3곳 건설…사료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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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지역 농가 사료비 절감을 위해 열풍 건초생산 사업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시는 30일 서면의 건초생산 제2 사업장에서 착화식 및 현장 시연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천북면 오야리에 건초생산 사업장 내 열풍 건초 생산시스템을 도입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2억 8000만원을 들여 외동읍 말방리에 제3 열풍 건초생산 사업장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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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지역 농가 사료비 절감을 위해 열풍 건초생산 사업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시는 30일 서면의 건초생산 제2 사업장에서 착화식 및 현장 시연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장은 시간당 800㎏의 건초를 생산할 수 있다.
열풍 건초 생산시스템은 풀 사료를 수분함량 30~50% 수준으로 건조 후 건조기 내 열풍을 이용해 수분함량을 20% 이하로 다시 한번 건조한다. 수분함량을 조절할 수 있고 사료작물에 따라 10~15㎏ 단위의 소포장 생산이 가능하다.
시는 지역 내 건초 수요가 늘어 2019년부터 8곳에 자연건초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그러나 건초 작업기인 5월 잦은 강우로 건초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수입 건초는 ㎏당 700~800원으로 농민들의 사료비 부담이 컸다.
이에 시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천북면 오야리에 건초생산 사업장 내 열풍 건초 생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곳에서는 시간당 400㎏ 정도의 건초를 생산할 수 있고 수입건초에 비해 30% 저렴하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2억 8000만원을 들여 외동읍 말방리에 제3 열풍 건초생산 사업장을 조성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료비 부담이 큰 축산농가에 수입 건초보다 영양가가 높고 가격이 저렴한 열풍 건초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사료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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