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숙대 교수 부정채용 고소인, 총장도 조사요청 거부혐의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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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이 부정 채용에 대한 조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교수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30일 본지가 입수한 고발장은 장 총장이 총장 직위를 이용해 공정한 교수채용에 대한 업무를 방해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소인A씨는 장 총장이 부정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숙대 음악대학 성악학과 객원교수 이모씨의 임용 취소를 요구하는 자신의 요청과 공문을 수차례 묵살했다고 고발장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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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이 부정 채용에 대한 조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교수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에 대한 고발장이 최근 용산경찰서에 접수됐다. 30일 본지가 입수한 고발장은 장 총장이 총장 직위를 이용해 공정한 교수채용에 대한 업무를 방해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소인A씨는 장 총장이 부정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숙대 음악대학 성악학과 객원교수 이모씨의 임용 취소를 요구하는 자신의 요청과 공문을 수차례 묵살했다고 고발장에 적었다. 그는 고발장에서 “이모씨가 한국의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제도와 같은 쁘리바티스타 제도로 학위를 받았지만 자필 이력서에는 마치 4년간 이탈리아에 있는 ‘토레프랑카’라는 정규 대학에서 공부한 것처럼 이력서, 성적증명서, 졸업장을 위조하고 공부 기간을 허위로 기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총장에게 수회에 걸쳐 이모씨가 가짜 졸업장, 가짜 성적증명서, 가짜 이력서 등을 이용해 부정으로 교수에 임용됐으니 이를 취소해 달라고 면담, 공문으로 요청했지만 이를 묵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모씨에 대해서도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2020년 2월 임용 당시 학력 등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다. A씨는 또 이모씨의 교수임용 비리에 가담하거나 도운 같은 학과 박모 교수와 지모 교수도 각각 주범과 공범으로 함께 고발했다.
한편 장 총장 측은 “학교 측이 자체 조사 했을 때는 이모씨가 학력을 제대로 기재했다는 증거를 모두 제출했기 때문에 채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게다가 이모씨는 장 총장이 총장이 되기 전에 임용된 인물이기 때문에 설사 객원교수 채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후 밝혀지더라도 장 총장이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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