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바이에른이 팔아버리고 싶은 두 국가대표, 하지만 선수 입장은 '내가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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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대표선수를 쫓아내려고 하는 명문구단은 흔치 않다.
하지만 바이에른뮌헨의 경우 올여름 독일 대표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만약 두에를 영입하고 기존 미드필더들이 다 잔류한다면 키미히, 고레츠카, 팔리냐, 두에, 여기에 세대교체의 축으로 고려했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에 멀티 플레이어 콘라트 라이머, 새 시즌 중앙에서 많이 뛸 것으로 예상되는 자말 무시알라까지 중원 자원이 지나치게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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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자국 대표선수를 쫓아내려고 하는 명문구단은 흔치 않다. 하지만 바이에른뮌헨의 경우 올여름 독일 대표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문제는 선수의 의사다.
독일 일간지 '빌트'를 비롯한 여러 현지매체는 바이에른이 팀내 고연봉자이자 한때 간판스타였던 선수들을 여럿 내보내려 작업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드필더 키미히, 고레츠카와 더불어 공격자원 세르주 그나브리와 킹슬리 코망, 수비수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그들이다.
방출하려 하는 건 고연봉과 저조한 활약이라는 두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 경기력이 완전히 낙제인 것도, 연봉이 초고액인 것도 아니다. 그러나 20대인데도 일찍 하향세를 탄 경기력에 팀내 상위권 연봉이라는 요인이 겹쳤다. 고레츠카의 경우 지능적인 경기운영엔 서툴어도 탁월한 운동능력과 득점 가담 능력 등을 인정받아 온 선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상이 잦아졌고, 뒤에서 대신 경기운영을 해줄 선수가 없어지면서 고레츠카 특유의 '생각하기 전에 움직이는' 플레이를 하기 힘들어졌다.
키미히 역시 부상으로 인한 운동능력 저하가 발목을 잡는다. 미드필더로서 확실한 수비형도, 공격형도 아니라는 숙제가 지난 두 시즌 내내 불거졌다. 결국 지난 시즌 후반기는 라이트백으로 포지션을 옮겨 성실한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키미히같은 고연봉 스타 선수가 열심히 뛰고 평범한 라이트백 역할에 그치는 건 구단 입장에서 인건비 낭비로 보였다.
두 선수는 지난달부터 방출 대상이라고 널리 거론됐지만, 여전히 팔기 힘든 상태다. 그나마 고레츠카의 경우 중원에 에너지를 더하고 싶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지 'sZ'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나폴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 역시 아틀레티코가 영입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고레츠카의 의향이다. 독일 최강팀에서 고연봉을 받고 있는데, 아틀레티코와 나폴리가 연봉을 인상해준다는 보장이 없다. 간신히 현재 연봉을 보전하거나 삭감 규모를 최소화하는 수준이라면 굳이 익숙한 독일 무대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감행할 필요를 느끼기 힘들다.
키미히도 비슷하다. 맨체스터시티와 바르셀로나 등 지능적인 후방 플레이메이커를 원하는 팀들이 키미히 영입을 고려한다고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모든 이적설이 쑥 들어갔다.
'sZ'에 따르면 바이에른 구단과 키미히 모두 잔류 가능성을 남겨뒀다. 다만 바이에른은 키미히가 연봉 삭감에 동의했을 때만 재계약을 맺을 것이고, 그러지 않는다면 현 계약이 만료될 때 자유계약 대상자로 방출하는 것조차 감수하겠다는 태세다. 키미히는 29세라 아직 전성기가 많이 남았다.
바이에른은 이미 윙어 마이클 올리세를 영입했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를 놓친 뒤 데지레 두에를 노린다고 알려졌다.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도 이미 영입했다. 팔리냐와 두에는 간접적으로 키미히와 고레츠카의 대체자가 될 선수다. 만약 두에를 영입하고 기존 미드필더들이 다 잔류한다면 키미히, 고레츠카, 팔리냐, 두에, 여기에 세대교체의 축으로 고려했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에 멀티 플레이어 콘라트 라이머, 새 시즌 중앙에서 많이 뛸 것으로 예상되는 자말 무시알라까지 중원 자원이 지나치게 많아진다.
한편 바이에른은 8월 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홋스퍼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갖는다. 고레츠카와 키미히는 모두 한국에 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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