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입력하면 '오리' 뜬다?…머스크 "구글 검색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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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구글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엑스에 "거대 정보통신 기업들이 카멀라 해리스(부통령)를 도우려고 선거에 다시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이 구글의 의도적인 선거 개입이라는 것을 안다"고 주장했는데, 머스크는 이 메시지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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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구글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최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30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에 관한 여러건의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구글 검색창의 자동완성 기능을 비판했다.
그는 구글 검색창에 '암살 시도'(assassination attempt of) 또는 '대통령 도널드'(president Donald)를 입력하면 뒤이어 최우선 자동 완성 추천 단어로 트럼프(Trump)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글 검색창에서 '암살 시도'(assassination attempt of)를 입력하면 뒤에 이어질 자동 완성 추천 단어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나 자메이카 출신 작곡가이자 가수인 밥 말리가, '대통령 도널드'(president Donald)를 입력하면 가장 윗줄에 '오리'(Duck)라는 단어가 뜬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엑스에 "거대 정보통신 기업들이 카멀라 해리스(부통령)를 도우려고 선거에 다시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이 구글의 의도적인 선거 개입이라는 것을 안다"고 주장했는데, 머스크는 이 메시지도 공유했다.
머스크는 또 구글이 트럼프라는 단어에 대해 '검색 제한' 조치를 해 일부 이용자의 자동 완성 추천단어로 뜨지 않는다고 주장했는데, 이 게시물의 조회수는 800만회를 넘겼다.
이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다수의 전직 대통령과 현직 부통령 관련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이 먹통"이라며 "이런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곧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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