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AI 거품론 속...MS, 30일 분기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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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가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성과가 점점 가시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찾고자 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MS는 이날 오후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후 매출 645억달러, 주당순이익 2.94달러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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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가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성과가 점점 가시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찾고자 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MS는 이날 오후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후 매출 645억달러, 주당순이익 2.94달러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1년 전 매출 562억달러, 주당순이익 2.69달러 대비 성장한 규모다.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은 287억달러,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36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투자자 메모에서 "MS는 이번 분기에도 강력했다"면서 "AI 물결이 애저의 클라우드 거래 흐름을 가속화하고 2024~2025년까지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다. UBS 글로벌리서치의 칼 키어스테드 분석가 역시 MS가 구글 알파벳과 아마존으로부터 점점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MS의 실적은 지난주 깜짝 실적을 공개하고도 주가가 급락한 경쟁사 구글 알파벳에 이어 발표돼 눈길을 끈다. 최근 월가에서는 과거 닷컴버블 당시 광케이블 설치 열풍과 비교해 이들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가 막대한 비용을 AI에 투입하고 있는 것에 비해 수익성은 담보할 수 없다는 거품론이 잇따라 제기되는 상태다. 알파벳의 주가가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한 배경이 바로 여기에 있다. 투자자들은 수익 현실화 시점이 불확실한 가운데 여전히 구글이 AI 기술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날 MS의 실적 발표에서도 현 시점에서의 수익뿐 아니라 MS가 향후 얼마나 더 많은 비용을 AI 투자에 투입할 예정인지 알고 싶어할 것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짚었다. 앞서 MS는 직전 분기에 140억달러 규모의 자본지출을 보고했었다. 아울러 최근 MS발 글로벌 IT대란에 따른 클라우드 시스템 안정성 등에 대한 언급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빅테크 AI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MS의 실적은 뉴욕증시 전반의 투심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빅테크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린 테슬라와 알파벳의 주가 급락은 증시 전반의 하락세로 이어졌었다. 알파벳의 실적 발표 다음 날 나스닥지수는 4% 가까이 급락하며 2020년10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MS에 이어 아마존은 8월1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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