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 김주형 “시상대에서 애국가 듣겠다”

정대균 2024. 7. 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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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듣고 싶다."

파리 올림픽 골프 종목 남자부 경기에 출전하는 김주형(21·나이키)의 바램이다.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경기는 남자부가 8월 1일 부터, 여자부는 8월7일 부터 나흘간 각각 열린다.

파리 올림픽 남자부 출전 선수 중에서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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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 개막 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 안병훈과 출전
셰플러-셔플레-매킬로이-람 등 강력한 우승 후보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에 출전하는 안병훈(왼쪽)과 김주형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골프 나쇼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듣고 싶다.”

파리 올림픽 골프 종목 남자부 경기에 출전하는 김주형(21·나이키)의 바램이다. 김주형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왕이면 시상대에서 다른 나라 국가보다 애국가를 듣고 싶다”며 금메달 획득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경기는 남자부가 8월 1일 부터, 여자부는 8월7일 부터 나흘간 각각 열린다. 남녀 각각 60명씩 출전하며 나흘간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장소는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이다.

올림픽 골프는 1904년 이후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가 112년만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2016년 리우 올림픽 때 여자부에서 박인비(35·KB금융그룹)가 금메달을 획득, 여자 골프 사상 최초로 올림픽과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골든 커리어 그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인 아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고 있다.

남자부는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2016년에는 안병훈(32·CJ)과 왕정훈(29), 2021년 도쿄 올림픽 때는 임성재(25)와 김시우(29·이상 CJ)가 각각 출전했다. 남자부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대회서 안병훈이 거둔 공동 11위다.

올해 대회 남자부에 우리나라는 안병훈과 김주형이 대표로 출전한다. 세계 랭킹으로는 김주형이 20위, 안병훈은 32위다. 안병훈은 두 번째, 김주형은 첫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김주형은 22일 영국에서 끝난 메이저 대회 디오픈을 마친 뒤 영국에 머물다가 26일에 격전지인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안병훈은 디오픈에서 공동 13위의 성적표를 받아 쥐고 미국 집으로 돌아갔다가 29일에 프랑스에 입국했다.

김주형은 “이왕이면 시상대에서 다른 나라 국가보다 애국가를 듣고 싶다”며 금메달 획득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지난해 9월 올림픽 개최코스인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이 코스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카주오픈에 출전해 공동 6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NBC는 김주형을 우승 후보 10위에 올렸다. 1위는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콜린 모리카와다.

부모의 뒤를 이어 올림픽 메달 획득에 나선 안병훈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 영향으로 올림픽을 많이 보면서 자랐다”며 “골프가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면서 메달의 꿈을 키웠다”고 두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안병훈은 올림픽 메다리스트인 안재형-자오즈민 ‘한·중 탁구 커플’의 아들이다.

파리 올림픽 남자부 출전 선수 중에서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셰플러는 마스터스 우승 등 올 시즌 6승을 거두고 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셔플레(미국)도 대회 2연패를 위해 출전한다. 셔플레는 PGA챔피언십과 디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올 시즌 2승을 거뒀다.

북아일랜드 출신인 로리 매킬로이는 아일랜드 대표로 출전에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지난주 LIV 골프 영국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욘 람은 스페인 대표로 출전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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