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티메프 건전성·유동성 이슈 1조원 이상”

권민지 2024. 7. 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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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티몬과 위메프에 1조원 이상의 건전성·유동성 이슈가 있다"고 30일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1조3000억원 이상의 피해액이 예상된다"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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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추적 과정서 불법 흔적 발견…검찰에 수사 의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티몬과 위메프에 1조원 이상의 건전성·유동성 이슈가 있다”고 30일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1조3000억원 이상의 피해액이 예상된다”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유 의원이 “이번달까지 위메프와 티몬의 손실을 합치면 1조2000억~1조3000억원의 누적 결손이 보인다”고 지적하자 이 원장은 “감사보고서 수치 자체를 유동성으로 보기 어려워 숫자를 특정할 수 없지만 많은 금액의 이슈가 있는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이 원장은 티몬과 위메프의 배송 관련 전산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분석할 6명의 별도 검사반을 꾸렸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자금추적 과정에서 이미 드러난 강한 불법 흔적이 있었다”며 “지난 주말이 지나기 전에 검찰에 수사의뢰를 이미 해놓은 상태”라고 추가로 설명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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