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피해 1조…구영배 “800억원 동원 가능, 바로 투입 못해”
정진용 2024. 7. 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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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모기업 큐텐의 구영배 대표가 "회사에 갖고 있는 지분은 38%"라면서 "갖고 있는 걸 모두 다 내놓겠다"고 말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구 대표를 향해 "어제 아침에는 시재와 본인 지분을 다 동원하겠다더니 오후에는 법정 관리 신청을 했다"면서 "그룹에서 동원 가능한 시재가 얼마고 개인 사재는 얼마인가"라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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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긴급질의
피해규모도, MOU도 “모른다” 대답 일관
“위시 인수자금 2300억원과 판매정산 자금 관련 없어”
티몬·위메프 모기업 큐텐의 구영배 대표가 “회사에 갖고 있는 지분은 38%”라면서 “갖고 있는 걸 모두 다 내놓겠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2시 국회 정무위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 구 대표는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함께 출석했다. 이번 사태가 벌어진 뒤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선 것이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구 대표를 향해 “어제 아침에는 시재와 본인 지분을 다 동원하겠다더니 오후에는 법정 관리 신청을 했다”면서 “그룹에서 동원 가능한 시재가 얼마고 개인 사재는 얼마인가”라고 질의했다.
대답을 망설이던 구 대표는 한숨을 크게 쉬더니 ”그 부분에 대해 딱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죄송스럽게도 그룹에서 동원할 수 있는 금액은 총 800억원인데 바로 투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이어 개인 사재에 관련해서는 “큐텐 지분 38%를 갖고 있다”면서 “제가 갖고 있는 걸 모두 회사에 투입했다. 회사가 잘 나갈때는 지분이 5000억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이런 상황이다. 하지만 제가 갖고 있는 걸 모두 다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티몬 위메프 판매대금에 정산해야 할 돈을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를 인수하는 2300억원으로 쓴 게 아니냐는 의혹에는 “그 돈은 한 달 내로 바로 상환했다. 지금 정산 지연 사태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못 박았다.
구 대표는 피해금액을 얼마로 추산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얼버무리더니 재차 “피해 금액을 정확하게 추산하고 있지 못하는거냐”는 질문에 “예,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금융감독원과 맺은 경영개선협약(MOU)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금감원은 큐텐과 지난 2022년 6월 MOU를 맺고 분기별로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해달라는 정치권 요구에 금감원은 ‘비밀 유지 조항’을 이유로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해당 기업이 동의를 하지 못해서 제공을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이 구 대표에 “MOU 자료 제공을 동의 할 거냐”고 묻자 구 대표는 “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역시 “잘 모른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이 원장은 “매번 이런식이라서 동의를 못 받는 것“이라고 말했고 신 의원은 구 대표에 “최소한 MOU 내용은 파악하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신 의원은 구 대표에 재차 “동의를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구 대표는 끝까지 동의한다고 답하지 않았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피해규모도, MOU도 “모른다” 대답 일관
“위시 인수자금 2300억원과 판매정산 자금 관련 없어”
티몬·위메프 모기업 큐텐의 구영배 대표가 “회사에 갖고 있는 지분은 38%”라면서 “갖고 있는 걸 모두 다 내놓겠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2시 국회 정무위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 구 대표는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함께 출석했다. 이번 사태가 벌어진 뒤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선 것이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구 대표를 향해 “어제 아침에는 시재와 본인 지분을 다 동원하겠다더니 오후에는 법정 관리 신청을 했다”면서 “그룹에서 동원 가능한 시재가 얼마고 개인 사재는 얼마인가”라고 질의했다.
대답을 망설이던 구 대표는 한숨을 크게 쉬더니 ”그 부분에 대해 딱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죄송스럽게도 그룹에서 동원할 수 있는 금액은 총 800억원인데 바로 투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이어 개인 사재에 관련해서는 “큐텐 지분 38%를 갖고 있다”면서 “제가 갖고 있는 걸 모두 회사에 투입했다. 회사가 잘 나갈때는 지분이 5000억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이런 상황이다. 하지만 제가 갖고 있는 걸 모두 다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티몬 위메프 판매대금에 정산해야 할 돈을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를 인수하는 2300억원으로 쓴 게 아니냐는 의혹에는 “그 돈은 한 달 내로 바로 상환했다. 지금 정산 지연 사태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못 박았다.
구 대표는 피해금액을 얼마로 추산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얼버무리더니 재차 “피해 금액을 정확하게 추산하고 있지 못하는거냐”는 질문에 “예,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금융감독원과 맺은 경영개선협약(MOU)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금감원은 큐텐과 지난 2022년 6월 MOU를 맺고 분기별로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해달라는 정치권 요구에 금감원은 ‘비밀 유지 조항’을 이유로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해당 기업이 동의를 하지 못해서 제공을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이 구 대표에 “MOU 자료 제공을 동의 할 거냐”고 묻자 구 대표는 “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역시 “잘 모른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이 원장은 “매번 이런식이라서 동의를 못 받는 것“이라고 말했고 신 의원은 구 대표에 “최소한 MOU 내용은 파악하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신 의원은 구 대표에 재차 “동의를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구 대표는 끝까지 동의한다고 답하지 않았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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