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김용권 2024. 7. 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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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 명사십리 해변 일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가 만들어진다.

고창군은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기업 4곳(LIG시스템, P&K INC, 영풍제약, 서울경제TV)과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조성사업 투자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고창군 상하면·해리면에 걸쳐 있는 명사십리 해변은 붉은 노을과 하늘빛 바다, 젖은 흙에 반사되어 붉은 빛을 띠는 모래사장, 소나무들의 모습들이 로맨틱한 장관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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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명사십리 사구. 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 명사십리 해변 일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가 만들어진다. 명사십리 해변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8.5㎞의 직선형 해안이다.

고창군은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기업 4곳(LIG시스템, P&K INC, 영풍제약, 서울경제TV)과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조성사업 투자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203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명사십리 일대에 리조트와 숙박, 스포츠, 휴양·레져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베트남 푸꾸옥이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선셋 비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연말까지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도에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 용역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개발은 2026년 상반기 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창군 상하면·해리면에 걸쳐 있는 명사십리 해변은 붉은 노을과 하늘빛 바다, 젖은 흙에 반사되어 붉은 빛을 띠는 모래사장, 소나무들의 모습들이 로맨틱한 장관을 만들어낸다.

이 주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가 조성되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체류형 관광지로의 대변신이 기대된다. 군은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인구소멸위기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30년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과 노을대교 개통, 대형숙박시설인 고창 종합테마파크와 연계돼 서해안 관광벨트 핵심 거점지역이 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은 고창의 지역경제와 관광을 이끌어 갈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히 협력 소통하여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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