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디바 안젤라 게오르규 '토스카'로 韓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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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가 오는 9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선다.
세종문화회관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5~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오페라단이 푸치니의 '토스카(Tosca)'를 공연하며 게오르규가 주인공 토스카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고 3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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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가 오는 9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선다.
세종문화회관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5~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오페라단이 푸치니의 '토스카(Tosca)'를 공연하며 게오르규가 주인공 토스카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고 30일 전했다.
토스카는 1900년 1월14일 로마 콘스탄치 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무대에 올려지는 푸치니의 대표작 중 하나다.
게오르규는 안나 네트렙코, 디아나 담라우 등과 함께 시대를 풍미한 소프라노다. 그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토스카 역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할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자코모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토스카' 전막 공연을 통해 사랑하는 한국 관객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 모든 한국 오페라 팬들에게 나의 사랑을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게오르규와 '아레나 디 베로나' 주역으로 활동한 임세경이 토스카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테너 김재형, 김영우,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바리톤 양준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지중배가 지휘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브릴란떼어린이합창단이 협연한다.
지난해 한강 노들섬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연출한 표현진이 연출을 맡는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국내 많은 오페라 팬들이 오랫동안 고대하던 안젤라 게오르규가 마침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며 "게오르규의 가장 대표적인 레퍼토리 '토스카'로 한국에 찾아오는 만큼 오페라 음악의 정수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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