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폭언·폭행 대응 경찰과 합동 모의훈련 [충남에듀있슈]
2024. 7. 30. 14:01
매뉴얼에 따라 실전처럼 훈련...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
충남교육청은 30일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비상대응반의 신속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반기 특이 민원 대비 경찰 합동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민원실 전 직원과 홍성경찰서 경찰관, 방호공무원 등이 참여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속에서 이루어졌다.
훈련은 민원 상담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언 및 기물 파손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으며, 민원 담당 공무원들은 위법 민원 대응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을 진정시키고 위법 행동을 제지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공무원들은 계속되는 폭언과 기물 파손에 대응해 위법 사실을 민원인에게 고지하고 상담 내용을 녹음했다.
인근 지구대와 연결된 비상벨을 누르고 방호요원을 호출한 후, 피해 공무원 보호를 위해 분리 조치하고 가해 민원인을 제압해 경찰에 인계하는 과정을 실제처럼 재현했다.
현재 충남교육청은 민원 부서가 있는 14개 교육지원청에 경찰서와 연계된 비상벨을 설치·운영 중이며, CCTV 설치, 전화 녹음, 녹음기 배부, 청원경찰 배치 등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임문희 총무과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모의훈련을 통해 민원 담당 공무원과 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전문성 강화 연수 실시
충남교육청은 30일 천안에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올해 3월 도입되었으며, 충남교육청은 14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제로센터를 설치하여 학교폭력 사안조사, 피해학생 지원, 피·가해학생 관계개선, 법률서비스 등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난 5개월 동안 운영된 학교폭력제로센터와 전담조사관 제도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진행되었다.
학교 현장을 이해하기 위해 퇴직교원 출신 전담조사관이 ‘학교문화의 이해와 조사관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퇴직경찰과 청소년 전문가 출신 전담조사관이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학교폭력 사안조사와 보고서 작성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연수에 참가한 한 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학교가 직면하는 현실적인 상황과 학교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경찰 출신과 청소년 전문가 출신의 사례를 통해 학교폭력 사안조사 방법과 보고서 작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광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연수가 전담조사관의 학교폭력 사안조사와 보고서 작성 능력뿐만 아니라, 피해학생 지원과 피·가해 학생 관계 개선, 나아가 학교폭력 예방에 필요한 전문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희롱·성폭력 예방 연수로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충남교육청은 29~30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양성평등·성교육연구회원들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성교육연구회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성범죄 등 다양한 성희롱·성폭력 사안에 효과적인 대처와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놀이를 적용한 성교육 △수업설계(교육연극)와 핵심질문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양성평등 교육 △디지털 성범죄 현황 및 사례 △분임토의가 이루어졌다.
임광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교사들이 방학 중에도 자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올바른 성 정체성을 확립하고,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양성평등·성교육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성평등·성교육연구회는 학기 중 2주에 한 번 비대면으로 만나 수업 나눔, 독서 모임 등을 통해 교사들의 자기성장과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교육과정평가정보원, 직장 내 갑질 근절·청렴 연수
충청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지난 29일 부패없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직장 내 갑질 근절 및 청렴’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충남교육청 감사관 청렴윤리팀 김태길 장학관을 초빙해 △청렴과 부패 △갑질 및 음주운전 예방 교육 △적극 행정 등을 주요 내용과 사례, 예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배무룡 원장은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 청렴임을 가슴에 새기고. 직원 간 상호존중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청렴 문화 확산을 통한 건강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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