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이 날아와도 10점 과녁 명중…김제덕 "올림픽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의 김제덕(20·예천군청)이 손등에 벌이 앉은 상황에서도 10점 과녁을 명중 시켜 화제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김우진(32·청주시청),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은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에서 프랑스를 5-1(57-57 59-58 59-56)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의 김제덕(20·예천군청)이 손등에 벌이 앉은 상황에서도 10점 과녁을 명중 시켜 화제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김우진(32·청주시청),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은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에서 프랑스를 5-1(57-57 59-58 59-56)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프랑스와의 1세트에서 57-57로 비겼다. 이후 한국은 2세트에서 한 발을 제외하고 모두 10점을 명중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도 6발 중 5발을 10점 과녁에 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같은 날 앞서 치러진 중국과의 맞대결에서는 1세트부터 다소 흔들렸다. 1세트 패배 위기서 다행히 중국의 마지막 주자가 8점을 쏘며 극적으로 비겨 승점 1씩을 나눠가졌다.
한국은 2세트 마지막 4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세트 점수 3-1로 앞서나갔다. 여세를 몰아 3세트에서도 석 점차로 여유 있게 승리를 따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 3세트에서 김제덕이 슛 자세를 취할 때 명장면이 나왔다. 김제덕의 오른손 등에 벌 한 마리가 날아든 것.
벌은 김제덕의 오른손에 있더니 이내 조준점 사이를 날아다녔다. 이 모습은 TV 중계화면에도 담겼다.
하지만 김제덕은 경기에 집중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제덕은 "사선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벌이 있었다"면서 "쫓아낸 다음에 섰는데 벌이 그대로 따라오더라. 입술에 뽀뽀했다고 해야 하나. 입술에 붙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올림픽이다'라는 생각하면서 '(팔을) 내릴 수가 없다. 안 쏠 수가 없다'는 마음가짐이 컸다"며 "어떻게든 잡아서 10점을 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제덕은 "그 한 발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었다. 피해를 주기 싫어서 끝까지 잡고 쐈다. 10점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면서 "믿음을 가지고 쐈던 10점이 저에게 좋은 감각이 나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 앞둔 현아 "혼전 임신 아니다"
- 17세男의 흉기 난동…어린이 두 명 숨졌다
- "납치한 19세女 십자가 매달고 14년 강간" 정신나간 변태男
- "44세 이 여자 잡으면 70억 드립니다"
- 사후재산 180조 93세男, 유언장 뜯어고쳤다
- "이재명, 25일 위증교사도 징역형 선고 가능성" [법조계에 물어보니 555]
- 국민의힘 "죄지은 자가 벌 받는 것은 진리…이재명,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 "명태균 영향력, 실제 있었나 아니면 과도하게 부풀려졌나" [법조계에 물어보니 554]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장유빈 제네시스 대상 “세계적인 선수로 다시 인사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