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7분으로 설정…소방차 논스톱 출동체계 구축”

경북도소방본부, 인명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골든타임 확보 위한 대책 마련

박근오 경북도소방본부장이 30일 경북도 브리핑룸에서 재난 발생 때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소방본부는 각종 재난 발생 때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골든타임을 7분으로 설정하고 자동화 시스템에 기반한 소방차 논스톱 출동체계를 구축했다.

119종합상황실에 신고내용 분석과 신고자 위치제공 등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신고접수 시스템을 갖췄다.

또 외국인 신고 때 16개 언어를 자동 감지해 실시간 번역해주고 음성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소방차의 막힘 없는 현장 출동을 위해 소방서 앞 교통신호 제어시스템과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심정지, 중증외상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해 119구급차와 경찰차가 함께 환자를 이송하고 고속도로 전광판에 119 긴급출동을 알리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에 대비해서는 공동 현관문과 무인 차단기 자동출입이 가능하게 하고 소방차 출입 유도선도 설치했다.

박근오 경북도소방본부장은 “빠른 출동은 재난 대응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소방차 논스톱 출동체계를 구축하고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도민이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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