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씹어 먹은 스트레이 키즈, 무대로 ‘대세’ 입증한다 [종합]

박세연 2024. 7. 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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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빌보드 차트를 보란듯이 ‘씹어 먹었다’.

스트레이 키즈가 새 앨범 ‘에이트’와 신곡 ‘칙칙붐’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앨범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빌보드 차트가 30일 공식 SNS 채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9일 발매한 신보 ‘에이트’의 타이틀곡 ‘칙칙붐’은 8월 3일 자(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49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3년 11월 미니앨범 ‘락스타’ 타이틀곡 ‘락’으로 K팝 4세대 보이그룹 기준 최초 ‘핫 100’ 차트에 입성했고 올해 5월 발표한 영어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피처링 찰리 푸스)’는 90위에 올랐다. 

신곡 ‘칙칙붐’으로 해당 차트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함은 물론, 팝시장 대중성 확보의 주요 지표로 평가되는 ‘핫 100’에서 세 번째 차트인을 달성하며 ‘글로벌 탑 아티스트’의 위상을 방증했다. 

앨범으로도 질주를 이어갔다. 새 앨범 ‘에이트’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 23만 2000장의 앨범 유닛으로 8월 3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오디너리’로 ‘빌보드 200’ 1위로 첫 진입한 이래 10월 ‘맥시던트’, 2023년 6월 ‘파이브스타’, 11월 ‘락스타’ 그리고 ‘에이트’까지 다섯 앨범 연속 ‘빌보드 200’ 최정상을 찍는 기념비적 성과를 이뤘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해당 차트에 첫 등장과 동시에 1위를 달성한 이래 다섯 작품 연속 1위를 기록한 첫 번째 그룹이자 전 세계 기준으로는 미국의 유명 래퍼 DMX를 이어 두 번째 아티스트가 됐다. 

또 ‘칙칙붐’은 세계 3대 음악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의 최신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자체 최고 순위인 30위로 진입했고, ‘에이트’ 앨범은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62위에 랭크됐다. 

이밖에도 신보는 26일 프랑스음반협회가 사전 발표한 최신 앨범 차트 정상을 비롯해 독일 오피셜 차트 2위, 네덜란드 앨범 톱 100 차트 7위(7월 27일 자)를 차지하며 글로벌 차트에서 맹활약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계속해서 글로벌 확장세를 보이는 비결은 대체불가한 그들만의 개성이다. 이들 역시 신곡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대체할 수 없는 스트레이 키즈만의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게 우리의 자신감이고, 계속 고민하고 발전해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이들은 “가사에는 배부르다고 했지만, 사실 아직도 배가 고프다. 그런 것이 계속 노력하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며 남다른 욕심과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최근 페스티벌 하고 오고 많은 스테이 앞에서 공연을 했는데 그 행복감은 느껴도 느껴도 계속 배고픈 것 같다. 그 사랑을 더 많이 받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 여름 글로벌 음악 시장을 ‘씹어 먹겠다’는 포부를 여지 없이 달성한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8월 2일 다시 한 번 대형 무대에 올라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은 미국 시카고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앞선 밀라노, 런던에서의 뜨거웠던 무대를 재현한다. 

또 이들은 8월 24~25일, 31~9월 1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자체 최대 규모의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의 포문을 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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