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효진, 역대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최연소 기록도 경신...종전 1위와 이틀 차이 [2024 파리]
안희수 2024. 7. 30. 12:01
국민에 스포츠가 주는 쾌감을 선사한 반효진(17·대구체고)이 세계 사격사에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반효진은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1.3점 차로 앞선 채 쏜 23·24번째 발이 각각 9.9점과 9.6점에 그치며 중국 황위팅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한 발 씩 쏴서 더 높은 점수를 얻는 선수가 승리하는 슛오프에서 승리했다. 메달권 진입 뒤 금메달까지 획득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반효진은 앞서 열린 본선에서는 합계 634.5점을 기록, 본선 올림픽 기록을 경신했다. 그것도 종전 기록을 갖고 있던 지넷 헤그 듀스타드(노르웨이)와 같은 사대에서 그걸 해냈다. 1988 서울 올림픽 안병균(공기소총),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진종오(권총 50m)에 이어 올림픽에서 신기록을 경신한 역대 3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반효진은 결선 무대에서도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고, 24번째 발까지 251.8점을 쏘며 결선 타이기록까지 경신했다. 연속 9점대를 기록한 마지막 2발 성적은 아쉬웠지만, 열일곱 살 여고생 사수가 놀라운 일을 해냈다.
2007년생 반효진은 역대 한국 사격 선수 중 최연소(만 16세 10개월 18일) 올림픽 메달리스트 신기록을 경신했다. 한국 하계 올림픽 역대 100번째 금메달리스트라는 영예도 안았다.
반효진은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1.3점 차로 앞선 채 쏜 23·24번째 발이 각각 9.9점과 9.6점에 그치며 중국 황위팅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한 발 씩 쏴서 더 높은 점수를 얻는 선수가 승리하는 슛오프에서 승리했다. 메달권 진입 뒤 금메달까지 획득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반효진은 앞서 열린 본선에서는 합계 634.5점을 기록, 본선 올림픽 기록을 경신했다. 그것도 종전 기록을 갖고 있던 지넷 헤그 듀스타드(노르웨이)와 같은 사대에서 그걸 해냈다. 1988 서울 올림픽 안병균(공기소총),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진종오(권총 50m)에 이어 올림픽에서 신기록을 경신한 역대 3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반효진은 결선 무대에서도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고, 24번째 발까지 251.8점을 쏘며 결선 타이기록까지 경신했다. 연속 9점대를 기록한 마지막 2발 성적은 아쉬웠지만, 열일곱 살 여고생 사수가 놀라운 일을 해냈다.
2007년생 반효진은 역대 한국 사격 선수 중 최연소(만 16세 10개월 18일) 올림픽 메달리스트 신기록을 경신했다. 한국 하계 올림픽 역대 100번째 금메달리스트라는 영예도 안았다.
더불어 세계 사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크로도 이름을 올렸다. 대한사격연맹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종전 최연소는 1992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남자 권총 50m에서 금메달을 딴 칸스탄친 루카시크(벨라루스)였다. 그도 만 16세에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생일은 반효진보다 이틀 빠르다. 이 부문 종전 2위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더블트랩 1위에 오른 킴벌리 로드(미국)이다.
반효진에 앞서 '여고생 성공사'를 처음으로 쓴 여갑순 현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임 감독은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만 17세였다. 최연소 올림피 사격 금메달리스트 부문에서 4위였지만 반효진이 진입하며 5위로 밀렸다.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25m 권총에서 만 19세에 금메달을 딴 김장미는 역대 15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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