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김영록 전남도지사·강기정 광주시장, 6년 만에 회동

2024. 7. 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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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항과 민항이 무안으로 이전되는 문제를 둘러싸고 김산 무안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그리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9일 만났다.

김산 무안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은 영암군 모처에서 광주 군항과 민항 무안 이전에 대한 논의를 위해 처음으로 만났다.

광주시·전남도 기획조정실장과 무안군 부군수도 함께 참석한 이 회동은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초기 만남이라는 점에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존중하며 친밀한 분위기에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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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군수 “무안군민 반대 뜻 전달…군공항 수용할 수 없다”
입장문 발표, 경청한 내용 토대로 추후 다시 만나 의견 나누기로

광주 군항과 민항이 무안으로 이전되는 문제를 둘러싸고 김산 무안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그리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9일 만났다.

이들의 3자 회동은 원론적인 대화로 국한됐으며 특별한 결론이 도출되지는 않았다.

김산 무안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은 영암군 모처에서 광주 군항과 민항 무안 이전에 대한 논의를 위해 처음으로 만났다.

(좌측부터) 김산 무안군수,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시·전남도 기획조정실장과 무안군 부군수도 함께 참석한 이 회동은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초기 만남이라는 점에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존중하며 친밀한 분위기에서 마무리됐다.

김산 군수는 이미 무안 군민들의 반대 여론을 들어 군항 이전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의회의에 참석한 정현구 무안부군수는 “회동이 의제 없는 발언회에 가까웠다”고 밝히며 김산 군수의 입장이 변화되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3자 회동과 관련해 발표된 공동 입장문에 따르면 “지사, 시장, 군수가 지난 29일 6년 만에 만나 3시간 동안 3자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3자는 무안 국제공항 문제를 서남권 발전의 근간으로 인식했으며 민·군 합동 공항 무안 이전에 대해 서로 입장을 밝히고 경청했지만 무안군의 반대로 합의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회의에서 들은 내용을 기반으로 다시 모여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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