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도 나갔는데 아직 소식 없는 레길론, 토트넘이 하루빨리 팔아야 할 선수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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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홋스퍼 매각 대상 1순위로 꼽혔다.
토트넘에선 스페인 레프트백 레길론이 뽑혔다.
토트넘은 레길론 영입에 3,000만 유로(약 450억 원)를 투자했다.
당시 토트넘은 데스티니 우도기의 백업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는데,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길론을 활용할 생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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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홋스퍼 매각 대상 1순위로 꼽혔다.
영국 매체 '90min'은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별로 올여름 팔아야 하는 선수 1명씩을 선정했다. 토트넘에선 스페인 레프트백 레길론이 뽑혔다.
레길론은 레알마드리드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성장해 2019-2020시즌 세비야 임대 시기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스페인 라리가 31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2020년 9월 스페인 대표팀에도 데뷔했다.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끝에 새로운 왼쪽 수비수를 물색하던 토트넘에 입단했다. 토트넘은 레길론 영입에 3,000만 유로(약 450억 원)를 투자했다.
이적 초반 장기인 공격력을 발휘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는 듯했으나 점차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첫 두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2경기에 출전한 이후 1군 멤버로 신뢰받지 못했고, 임대를 전전했다. 2022-2023시즌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돌아온 뒤 새로 부임한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도 제외됐다. 지난 시즌 줄부상으로 왼쪽에 구멍이 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임대됐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시급한 문제가 해결된 맨유가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당시 토트넘은 데스티니 우도기의 백업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는데,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길론을 활용할 생각이 없었다. 하반기엔 브렌트퍼드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뛰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올여름 매각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토트넘은 라이언 세세뇽까지 자유계약(FA)으로 떠나 왼쪽 풀백에 여유가 없는데, 여전히 레길론을 전력 외 취급 중이다. 이적할 거란 이유로 현재 진행 중인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도 데려가지 않았다.
함께 투어 명단에 빠진 브라이언 힐은 30일 이적이 확정됐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돌풍의 팀 지로나로 임대됐다. 반면 레길론은 아직 짙은 이적설이 없다. 임대로 몸담았던 세비야에서 관심 있다는 관측만 흘러나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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