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방송4법, 대통령에 재의요구 건의…합의 안된 법안엔 필리버스터 계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방송4법'을 강행 통과시키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상임위에서 숙의되지 않은, 여야 간 합의가 안된 법안이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된다면 국민께 부당성을 알리는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총회에 앞서 추 원내대표는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민주당의 방송4법 강행에 대해 "공영방송 이사진 규모를 늘리고, 민노총 산하 언론 노조 인사들로 채워 이사회를 민주당 마음대로 구성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신다"며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막무가내로 국회 운영하고 왜 대통령 언급하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방송4법'을 강행 통과시키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상임위에서 숙의되지 않은, 여야 간 합의가 안된 법안이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된다면 국민께 부당성을 알리는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개원한 지 얼마 안됐는데 민주당은 각 상임위의 숙의 절차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며 "이 모든 책임은 국회가 지금까지 쌓아온 협의·대화·협치를 깡그리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민주당 의총을 하듯이 국회를 운영하는 민주당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법률안과 정책에 대해 토론하려 하는데 그 공간과 시간을 전혀 허락하지 않고 밀어붙인 결과가 현 국회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민주당에 촉구한다. 거대야당의 폭력, 다수의 힘은 자제하라. 국민들이 불편해하고 대의와 민생이 망가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총회에 앞서 추 원내대표는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민주당의 방송4법 강행에 대해 "공영방송 이사진 규모를 늘리고, 민노총 산하 언론 노조 인사들로 채워 이사회를 민주당 마음대로 구성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신다"며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의 이같은 입장으로 이르면 내달 1일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을 예고한 노란봉투법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의 쟁점 법안을 두고도 필리버스터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추 원내대표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보류됐다'는 질문에 대해선 "임명하자마자 바로 탄핵을 강행하겠다는 게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이해가 되느냐"라며 "국회를 막무가내로 무슨 놀이터로 생각하면서 운영하는 것 아닌가 개탄스럽다"라고 꼬집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통령에게 야당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는데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번에 이재명 전 대표와도 대화했고 수없이 정부와 여당이 국회의장, 야당과 대화에 임하고 있다"며 "그런데 전혀 듣고 있지 않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국회를 운영하고 거기에 왜 갑자기 대통령을 언급하느냐"라고 일축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野, EBS법도 단독 처리… 與 반발 속 '방송4법' 모두 국회 통과
- 오늘 '티메프 긴급현안질의'…한동훈, 사태 해결 촉구하며 '국민과 함께 미래로'
- '거부권 불가피 정국' 자꾸 왜?… '尹 임기 단축 개헌' 목소리 높이는 野
- 한동훈 "'제3자 채상병 특검법 발의' 입장 불변…그 이야기 걸고 당선돼"
- '작심 발언' 김두관의 정면 돌파…긁힌 개딸 '집단 린치' 계속
- 한동훈 "이재명, 판사 겁박…최악의 양형 사유"
- 윤 대통령과 시진핑, '방한'·'방중' 각각 제안
- 이재명 첫 선고부터 '징역형'…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대권가도 '위태'
- 클리셰 뒤집고, 비주류 강조…서바이벌 예능들도 ‘생존 경쟁’ [D:방송 뷰]
- ‘4선 도전 확실시’ 정몽규 회장, 문제는 대항마 [기자수첩-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