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합의 없는 법안은 필리버스터…협치와 관행 무시한 野 책임”

임현범 2024. 7. 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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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야 합의 없는 법안들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거대 의석을 앞세운 야당의 부당한 법안 추진을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예고했다.

추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 후 취재진을 만나 "상임위에서 숙의하거나 합의하지 않은 법안이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국민에게 법안의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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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법안의 부당성 알릴 것”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방송4법 규탄대회’를 열고 규탄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야 합의 없는 법안들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거대 의석을 앞세운 야당의 부당한 법안 추진을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예고했다.

추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 후 취재진을 만나 “상임위에서 숙의하거나 합의하지 않은 법안이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국민에게 법안의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개원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각 상임위의 숙의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이 모든 책임은 국회가 쌓아온 협치와 대화의 관행을 무시한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문제가 야권의 밀어붙이기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과 국가 발전을 위해 법률과 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싶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허락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송4법’ 재의요구권 요청에 대해서는 “(재의요구를 요청한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문서형태로 진행하는 게 아니므로 방향성을 국민에게 설명할 것”이라며 “다음 공식회의에서 (결과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의총 후 의사일정을 보고 ‘노란봉투법’과 ‘민생지원금법’에 대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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