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광양여행 가는 달’ 광양시 여름 여행코스 소개
백운산자연휴양림, 광양전어축제가 펼쳐지는 망덕포구 등
전남 광양시가 무덥고 지치기 쉬운 여름을 알차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8월 광양여행 추천코스 3가지를 소개한다.
광양시는 광양장도박물관, 광양예술창고 등 실내 문화공간과 백운산자연휴양림, 광양전어축제가 펼쳐지는 망덕포구 등을 중심으로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 2일 코스’를 구성했다.
반일 코스 ‘광양에서 한나절’은 광양장도박물관 ~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 ~ 구봉산전망대 ~ 이순신대교 ~ 배알도 섬 정원으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장도(粧刀)는 강철을 1,000℃ 이상의 불에서 달구고 두드리는 등 177번의 공정 끝에 탄생하는 칼집이 있는 작은 칼로, 장도를 만드는 기능 또는 사람을 장도장이라고 한다.
광양장도박물관은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粧刀匠)’의 맥을 3대째 이어가는 장인의 정신이 도도히 흐르는 공간으로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수십 번 담금질하고 벼린 칼들은 장인의 인내와 끈기를 가르쳐주는 산교육장이며 의미 있는 여름방학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배알도 섬 정원은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을 실현한 곳으로 독특한 풍경과 은은한 야경은 일상에 지친 여행자의 감성과 낭만을 충전하기에 충분한 장소다.
광양에서 하루를 보내는 당일코스는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 ~ 인서리공원 ~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 광양와인동굴 ~ 구봉산전망대 ~ 이순신대교를 경로로 하는 여행 일정이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현재 ‘리너스 반 데 벨데’의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가 성황리에 전시되고 있으며, 한국 만화 발전의 주역 허영만의 특별 초대전‘종이의 영웅, 칸의 서사 展’이 8월 6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에서는 대한민국 한복 명장 이소정 선생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명장 한복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사를 방문해 명품 한복을 입어보거나 대여할 수 있으며 체험 행사는 올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식사가 끝나고 방문하게 될 광양와인동굴은 일년내내 평균 17.5℃를 유지하는 여름 성지로 사유의 정원, 빛의 판타지아 등 빛으로 구현한 예술 공간을 거닐며 낭만을 만끽할 수 있으며 와인 족욕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광양의 하룻밤을 꿈꾸는 1박 2일 ‘광양에서 별 헤는 밤’ 코스는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부터 풍성한 전어축제가 열릴 망덕포구까지 광양의 자연과 문화, 아름다운 야경을 총망라한다.
첫날은 백운산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 ~ 광양와인동굴 ~ 구봉산전망대 ~ 이순신대교 일정이며, 둘째 날은 김 시식지 ~ 배알도 섬 정원 ~ 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에서 느긋하게 1박 2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원시림과 생태숲,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숲속도서관, 숙박시설 등에서 피톤치드 가득한 ‘숲캉스’를 즐길 수 있다.
섬진강과 망덕포구 일원에서는 세계 최초로 김을 양식한 김 시식지, 윤동주의 친필 유고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 등 역사적 공간을 찾아가다 보면 여행에 깊이가 더해진다.
특히 망덕포구에서는 8월 23일부터 ‘제23회 광양전어축제’가 고소한 맛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사흘간 펼쳐질 예정으로 이른 가을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관광홈페이지 ‘추천여행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8월 광양여행은 본격 시작된 여름방학과 휴가를 신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광양예술창고, 광양와인동굴, 광양의 빛나는 야경 등 한여름 더위를 피하고 감성지수도 높일 수 있는 광양의 문화공간과 광양의 청정 자연, 풍성한 가을을 미리 맛보는 광양전어축제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광양 여행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월별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마실 가듯 떠나는 ‘한나절 코스’부터 구석구석 광양을 재발견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까지, 소요 시간과 동선을 고려한 여행코스를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선보여 왔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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