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다녀온 홍명보, 31일엔 부산 간다…U-19 대표팀 경기 참관
김희웅 2024. 7. 30. 09:57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오전 “홍명보 감독이 19세 이하(U-19) 대표팀 소집훈련 연습 경기 참관을 시작으로 국내 첫 공식 행보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홍명보 감독은 31일 오후 4시 부산 월드컵 빌리지에서 열리는 U-19 대표팀과 울산대의 연습 경기를 관전한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 간의 연계를 중시했다. 홍 감독은 지난 29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나 역시 U-20 연령별 대표팀을 해 봤고, 그곳에서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다. 예로 지금 대표팀의 전술이 연령별 대표팀에도 적용된다면, 나중에 어린 선수들이 A대표팀 전술에 적응할 필요 없이 뛸 수 있지 않겠나. 이것이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의 연계성이 가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지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월반할 것인지, 아니면 남을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각종 혹사 논란 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선수들 역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세, 21세 선수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주고, 이들이 A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체크하겠다. 그동안 말로만 해외 축구를 부러워했는데, 만약 이 제도가 잘 정착된다면 우리 한국 축구에도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논란 속 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지난 15일 코치진 인선을 위해 유럽으로 향했다. 유럽 출장 기간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만났다.
공식 첫 행보를 마친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에 임했고, U-19 대표팀 경기 참관 이후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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