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문체부 차관, IOC 부위원장 만나 개막식 사고 재발 방지 요청 [2024 파리]

안희수 2024. 7. 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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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7일 오후 2시 30분 프랑스 파리의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30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을 만나 개회식 실수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장미란 차관은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일어난 실수 때문에 한국 국민들이 크게 실망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응 부위원장은 "개회식 실수에 관해 깊은 마음으로 사과드린다.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올림픽 기간 선수 소개나 메달 수여식 등에서 절대 이런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온 힘을 쏟겠다"라고 답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7일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을 불어와 영어로 북한이라고 지칭해 물의를 빚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사과했고,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바흐 위원장 명의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사과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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