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 착수…김건희 여사 보좌 전담

조진수 2024. 7. 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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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를 위한 대통령실 직제개정에 착수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날 여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시행령인 대통령비서실 직제를 개편한 뒤 조만간 인선을 거쳐 제2부속실을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당 전당대회 등을 거치며 제2부속실을 신설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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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2년 8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영상물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를 위한 대통령실 직제개정에 착수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날 여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시행령인 대통령비서실 직제를 개편한 뒤 조만간 인선을 거쳐 제2부속실을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2부속실은 영부인의 일정과 메시지 등을 전담 보좌하는 부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대통령 권한을 축소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끝내겠다는 취지로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해 폐지한 바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지난 2월 KBS 특별 대담에 출연해 “국민 대다수가 원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여당 전당대회 등을 거치며 제2부속실을 신설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여권 전체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공식 조직에서 김 여사 관련 업무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대통령비서실장 산하에 있는 부속실에서 영부인 관련 업무를 함께 담당하고 있는데 해당 조직을 제2부속실로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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