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선수단에 "북한"…장미란 항의에 IOC "용서 못할 실수" 사과

김은빈 2024. 7. 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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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핸드볼 대한민국과 독일의 예선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세르미앙 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을 만나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일어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미란 차관은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일어난 실수 때문에 한국 국민들이 크게 실망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응 부위원장은 "개회식 실수에 관해 깊은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며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올림픽 기간 선수 소개나 메달 수여식 등에서 절대 이런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열린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이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실수가 발생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사과했고,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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