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활동 공적 관리’ 제2부속실 설치작업 착수

이경원 2024. 7. 30. 0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를 전담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 작업에 착수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0일 "(제2부속실 설치는) 원래부터 생각이 있었던 것"이라며 "착수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시행령인 대통령비서실 직제를 개정하는 한편 조만간 제2부속실장(1급) 등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일 오후 미국 방문을 위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오르는 모습. 성남=김지훈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를 전담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 작업에 착수했다. 직제 개편, 인선 등 작업이 본격화한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0일 “(제2부속실 설치는) 원래부터 생각이 있었던 것”이라며 “착수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시행령인 대통령비서실 직제를 개정하는 한편 조만간 제2부속실장(1급) 등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을 공적으로 관리하는 조직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는데, 대통령실은 지난 1월 제2부속실과 관련해 “국민 다수가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도, 국민적 정서를 고려해 밝힌 조치였다.

대통령실은 이후 역대 정부 및 국력이 유사한 해외 주요국의 제2부속실 운영 사례를 검토해 왔다. 다만 ‘설치 검토’를 밝힌 이후의 조치가 뚜렷하게 공개된 것은 없었고, 김 여사는 한동안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김 여사는 지난 20일 본인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현직 대통령의 부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검찰 대면조사를 받았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온 당대표 후보들은 제2부속실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