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 오랜 꿈" 남자골프 안병훈·김주형[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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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골프 경기가 8월 1일 남자부 경기부터 시작하는 가운데,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둔 안병훈(33·CJ)은 메달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남자부는 2016년 안병훈과 왕정훈이 출전했고, 2021년 도쿄올림픽 때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출격했으나 모두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임병훈과 김주형이 출전하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는 1일 시작해 4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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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경험 살려 꿈의 무대서 메달 도전할것"
김주형 "책임감 갖고 경기 임하겠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은 내 오랜 꿈이다"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경기가 8월 1일 남자부 경기부터 시작하는 가운데,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둔 안병훈(33·CJ)은 메달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안병훈은 29일(한국시간) 국제골프연맹(IGF)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른 골퍼들과 비교했을 때 올림픽은 나한테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른바 올림픽 DNA를 물려받은 '메달 수저' 중 한 명이다. 안병훈의 부모는 1998 서울올림픽 당시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딴 안재형과 여자 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딴 자오즈민(중국)이다.
안병훈은 "부모님이 모두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올림픽을 많이 봤다"며 "2000년부터 올림픽을 챙겨봤는데 당시에는 골프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후 골프가 정식 종목이 되고 난 후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안병훈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으나 당시 11위에 머물렀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남자부 경기가 8월 1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여자부는 8월 7일부터 역시 4라운드 72홀 경기로 치러진다.
대회 장소는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이다. 올림픽 골프는 1904년 이후 정식 종목에서 빠져 있다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다시 열리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는 2016년 여자부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부는 2016년 안병훈과 왕정훈이 출전했고, 2021년 도쿄올림픽 때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출격했으나 모두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남자부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안병훈의 공동 1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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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자 골프는 안병훈과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은 김주형이 20위, 안병훈은 32위다.
안병훈은 김주형에 대해 "올림픽은 첫 출전이지만 투어에서는 경험이 꽤 많다"며 "아직 어린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내가 배울 점도 많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부담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본인의 게임을 보여준다면 메달을 딸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형은 "아직 올림픽에서 남자 한국 골퍼가 메달을 딴 적이 없는 만큼 더 큰 책임감이 있다"며 "(한국이) 올림픽에서 강한 종목이 많지만, 우리도 그중 하나의 메달을 추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친한 안병훈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주형은 지난해 9월 이 코스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카주오픈에 출전해 공동 6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안병훈은 디오픈 공동 13위 등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순위 12위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임병훈과 김주형이 출전하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는 1일 시작해 4일 마무리 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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